Aug 19 2005

Merck가 졌군요.

Published by prozac at 5:01 pm under Musing

Jury: Merck negligent-CNN

Vioxx를 복용하고 심장발작으로 사망한 사람의 아내에게 머크사는 250million (한화 약 2500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떨어졌습니다. 아직도 비슷한 사례로 4200여건의 소송이 접수된 상태라고 하니 머크사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정말 걱정스럽네요.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부작용을 은폐하고 계속 광고공세를 멈추지 않은 머크사에게도 책임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 vioxx와 심장발작사이의 상관관계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250million이라는 손해배상 액수는 정말 황당을 넘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당장 한탕 노리고 덤벼드는 사람들때문에 이런 메이저 제약회사들의 신약개발이 주춤하게 되는건 아닌지 걱정스럽네요. 머크사는 고혈압, 고지혈증, 골다공증등 다양한 만성질환 치료에 쓰이는 신약들을 다수 개발해온 세계적인 제약회사중의 하나입니다. 이러한 회사들이 우리나라 제약회사들처럼 돈퍼부어가며 위험부담 끌어안고 신약개발을 하느니 그냥 안전하게 카피드럭이나 만들고 제형변경 적당히 해서 돈이나 벌자고 맘을 바꿔먹는다면 안될텐데 말이죠.
어떤 사람들은 정의가 승리했다느니, 희생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라느니 하는 말들을 하지만 이제 Merck라는 꽤 훌륭한 신약들을 개발해온 제약회사는 파산위기에 처할지도 모릅니다. 십년넘게 머크사의 cozaar와 zocor를 복용하고 계신 우리 엄마를 생각하니 머크사의 위기가 웬지 남일같지만은 않게 다가오네요.

머크사의 Vioxx와 법정소송 이야기는 모기불통신에서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Celebrex도 위기에 놓이다
대단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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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Responses to “Merck가 졌군요.”

  1. 모기불on 19 Aug 2005 at 6:47 pm

    미국식 배심원제도가 좋은 점도 있지만 이런 골때리는 점도 있더군요. 파이저도 큰일났다고 할 수 있는데 누구 말로는 비아그라가 있어서 괜찮을 거라고…

  2. prozacon 20 Aug 2005 at 8:10 pm

    배심원제도 정말 문제 많은듯 합니다. 이런경우 판사가 적절한 액수로 보상금을 조정하기도 하는데 이번엔 그런건 없는거 같아요. 파이자는 그래도 상대적으로 발빠르게 대응한셈이니 좀 낫지 않을까요? 몇년전 파마시아 견학갔을때 세레브렉스가 FDA통과했다고 축제분위기였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생각하면 참 덧없죠…

  3. zamboon 24 Aug 2005 at 10:38 am

    원천적으로 머크에 잘못이 있는 이슈지만…
    역시 Texas놈들 무서운 꼴통들이란 말이지. Never ever mess up with Texas! You xxx!

  4. prozacon 24 Aug 2005 at 10:24 pm

    그러게말이지.텍사스 시러여. 텍사스 레인저스땜에 더 시러여…끼끼…

  5. 모기불on 04 Nov 2005 at 12:44 pm

    트랙백 어떻게 거는 거에요? 최근 판결관련해서 포스팅을 하나 했는데…

  6. prozacon 04 Nov 2005 at 1:02 pm

    오잉. 트랙백 보낼줄만 알았지 거는데 문제가 있는줄은 몰랐네요.
    고쳐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 ^^

  7. 모기불통신on 04 Nov 2005 at 2:07 pm

    Merck, 뉴저지에서 승소.

    Merck 사가 개발했다가 부작용문제로 철수한 Vioxx 에 관련한 소송은 이 바닥에서 초미의 관심사인데, 저번에 텍사스에서 붙은 소송에서는 머크사가 져서 물경 2억 5천만 달러를 물어주라는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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